알바이오 바스코스템, 반안면위축증 치료용 희귀의약품 지정돼

입력 2017-02-10 10:01
알바이오사의 줄기세포 치료제 ‘바스코스템’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승인 받았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연구원(원장 라정찬)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바이오사의 ‘바스코스템’을 패리-롬버그병 치료에 유용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연구원은 바이오벤처기업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연구소기업이다.

패리-롬버그병(진행성 반안면 위축증)은 피부의 위축으로 시작해 지방층, 진피층, 근육 위축으로 진행되며 외관상 심한 안면 변형이 초래되는 희귀병이다.

바이오스타줄기세포연구원은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08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롬버그병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바스코스템은 이 연구에서 미세지방이식술과 함께 동시 투여시 중증 패리롬버그병 환자들의 안면변형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같은 연구결과가 성형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 '애널스 오브 플라스틱 서저리(Annals of Plastic surgery)' 2012년 9월호에 게재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이오스타줄기세포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바스코스템’의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