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총 455명 지방공무원 선발

입력 2017-02-10 09:59
제주도가 올해 총 455명의 지방공무원을 선발한다.

 제주도는 ‘2017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확정해 제주도청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은 7급 11명, 8급 8명을 비롯해 9급 공무원 시험에서 행정직군 265명(사회복지 19명 포함), 기술직군 124명, 연구·지도직 14명(3월 공고 예정) 등 422명을 채용한다. 특정직인 소방직 27명, 자치경찰 6명도 뽑는다.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출신만을 대상으로 한 ‘고졸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서도 일반농업 1명, 일반수산 1명, 일반토목 1명, 건축 1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 채용분야에서도 저소득층 9명, 장애인 26명 등 정부기준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 정부 기준안은 저소득층 2%, 장애인 3.5%이지만 제주도는 6%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임용예정 기관을 제주도·제주시·서귀포시 기관별로 구분·모집하고 해당 소속기관에 임용하며, 5년 이내에는 당해 기관 외 전보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응시원서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장애인 및 임신부 응시자를 위해 장애 유형에 따라 확대문제지, 시간 연장 등 다양한 시험편의도 제공된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임용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지역제한 요건이 응시자 주소 중심으로 바뀌면서 8·9급은 응시자 주소가 올해 1월1일 이전 부터 최종시험일까지 제주에 있거나 과거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을 합산해 3년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올해 공무원 공채계획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 의지를 반영해 현 공무원 정원범위에서 확정한 규모”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