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놀랄 만한 감세 정책’ 예고…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입력 2017-02-10 07: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6포인트(0.59%) 상승한 2만172.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3.20포인트(0.58%) 뛴 2307.87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2.73포인트(0.58%) 오른 5715.18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항공사 경영진들과의 회동에서 "2~3주 안에 세금과 관련해 무언가 '놀랄 만한'(phenomenal)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 기업들의 전반적인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중산층을 위한 세금 감면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 촉진과 기업의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세금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