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美북동부 눈폭풍 곳곳 피해… 최대 45cm 쏟아질 듯

입력 2017-02-10 07:23
미국 메사추세츠 중 멀보로에서 9일(현지시각)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멈춰선 자동차를 사람들이 도로 바깥으로 밀어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북동부에 최대 45cm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벌써부터 눈 폭풍으로 인한 피해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눈과 함께 강풍이 불면서 정전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9일(현지시각)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북동부 지역에 이른 아침부터 눈폭풍이 몰아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최대 30~45cm의 눈이 쌓일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뉴욕시에는 20~30cm,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는 10~20cm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미국 뉴욕시의 한 주택가에 9일(현지시각) 눈에 덮힌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신화/뉴시스


뉴욕주 올버니와 롱아일랜드에서는 학교 수백 개가 휴교령을 내렸고 존 F. 케네디 공항, 뉴어크공항, 라디아구아공항 등 뉴욕과 뉴저지 공항에서만 항공편 약 1700편이 취소됐습니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도 결항이 이어졌습니다.


슈퍼걸 시리즈 광고판이 보이는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에 9일(현지시각)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신화/뉴시스

쏟아지는 눈으로 뉴욕시로 진입하는 도로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고 뉴저지에서도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