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x박정민 “동주, 계속 사랑해주시길” 깜짝 인사

입력 2017-02-09 22:21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서거 72주기를 맞아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가 다시 한 번 스크린 관객을 만난다.

배급사 메가박스㈜플러스엠은 ‘동주’ 특별 시사회를 앞두고 이 영화의 주역 강하늘과 박정민이 직접 보내온 영상 메시지를 9일 공개했다.

“윤동주 시인 역을 맡아 그분의 삶을 조금이나마 표현해보고자 노력했던 강하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하늘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동주’로 추운 마음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주’를 많이 사랑해주시라. (날씨가)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보내시라”면서 어느 때보다 춥고 각박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는 진심 어린 소망을 전했다.


송몽규 역을 소화한 박정민은 “윤동주 선생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윤동주 선생님의 문학을 재조명하는 작업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모든 게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윤동주 선생님의 문학과 송몽규 선생님의 삶, 그분들이 사셨던 그 시대의 아픔을 가끔씩 열어보면서 곱씹어볼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말미에 ‘동주’의 OST ‘자화상’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동주’ 특별 상영회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신촌, 분당, 하남 스타필드점에서 개최된다.

한편, 강하늘은 약촌 오거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재심’ 개봉(15일)을 앞두고 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였던 박정민은 차기작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로 3월 관객을 만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