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권교체 되면 개성공단 2000만평까지 확장"

입력 2017-02-09 22:14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 6차 포럼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정권교체시 개성공단을 2000만평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개성공단 폐쇄 1년을 하루 앞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루빨리 피해기업들의 보상이 이뤄져야 하며, 개성공단은 재개돼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이루면 당초 계획대로 개성공단을 2단계 250만평을 넘어 3단계 2000만평까지 확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위기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길"이라며 "헬조선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북핵 문제의 해결은 교류를 다 끊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쪽에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해야 하지만 한쪽에서는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 다자 외교를 통한 평화 협력 체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