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26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읍 모 아파트 한 가구에서 A(44)씨와 A씨의 딸(11)과 아들(6)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친형은 경찰에 "동생으로부터 '살기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찾아가보니 안방에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가족은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주변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놓여있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속보] 완도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2-09 16:34 수정 2017-02-09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