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제역 추가 의심 양성 판정

입력 2017-02-09 15:17
 구제역 의심 증상이 추가로 발견된 충북 보은군 한우 농장의 일부 한우가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의 한 한우 농장에서 사료를 먹지 않고 침을 흘리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도는 외부 의심증상이 나타난 한우 5마리를 즉시 살처분하고 같은 농장의 나머지 한우 146마리 중에도 구제역 증상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수포 증상이 나타난 한우 1마리는 간이 검사에서 구제역 양성이 확인됐다. 4마리는 침 흘림 임상 증상이 나타나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함께 살처분했다.

추가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된 한우 농장은 지난 5일 최초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장과 1.3㎞ 떨어져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