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에서 소 구제역 의심신고가 또 접수돼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3마리가 사료를 먹지 않고 침을 흘리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도는 외부 의심증상이 나타난 한우 3마리를 즉시 살처분하는 한편 해당 농장의 나머지 한우 245마리에 대한 간이 검사에 착수했다.
이 농장은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장과는 1.3㎞ 정도 떨어져 있다.
도 관계자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장은 최근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한 곳"이라며 "간이검사 결과를 보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보은 한우농장서 구제역 또 의심신고
입력 2017-02-09 11:10 수정 2017-02-09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