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9)와 결혼하는 변수미(28)는 과거 한수현이라는 예명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재학 중이던 2012년 영화 ‘수목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2015년 ‘쓰리 썸머 나잇’ 지난해 ‘우리 연애의 이력’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주연을 맡은 이력이 없고, 방송으로 활동을 넓히지 않아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이용대와 변수미의 결혼 소식은 8일 스포츠동아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이용대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곧 부부가 된다. 더 빨리 결혼하고 싶었지만 2016 리우올림픽을 마치고 해외 활동과 새 소속팀 계약, 4주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해를 넘겼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변수미와 2011년 강원도 속초의 한 배드민턴 행사에서 교제를 시작했다. 변수미의 아버지가 주최한 행사였다. 그때부터 벌써 7년째 만나고 있다.
두 사람은 곧 부모가 된다. 이용대는 “아이가 태어난다. 남편이자 아빠로 더 좋은 모습을 코트 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