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안희정 김종인과 크로스… 케미는 어떨까

입력 2017-02-09 07:00

야권 2위 후보로 떠오른 안희정 충남지사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에게 경제정책 전권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9일 안 지사 텃밭인 대전을 방문해 정치적 행보를 시작합니다. ‘안희정·김종인 연대’가 성사될 경우 ‘문재인 대세론’을 위협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대 학생들에게 글쓰기 윤리를 가르치는 ‘글쓰기의 기초’ 주임교수를 겸하고 있는 국어국문학과 박모 교수가 잇단 논문 표절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3년 징계 시효법’(교육공무원법)의 보호를 받아 부정행위가 밝혀져도 처벌할 수 없는 맹점이 있다네요. 3년 전 게재된 논문은 문제가 드러나도 징계할 수 없다는 이 법이 연구윤리 훼손을 방조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의 안일한 땜질식 대책과 탁상행정이 ‘소 구제역 사태’를 부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구제역 발생이 잦은 돼지에 발병·확산을 막기 위한 제도와 인력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충북·전북에 이어 경기도까지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규탄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조속한 배치를 촉구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또 미 백악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가장 현저한 위협(the most prominent threat)’으로 규정하고 추가 도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