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4Q 심판 판정 아쉬웠다”

입력 2017-02-08 21:39
KBL 제공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서울 삼성과의 경기 4쿼터에 나온 심판 판정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GC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4대 80으로 졌다. 공동 1위팀 간의 맞대결이어서 더 뼈아픈 패배였다. KGC는 삼성에게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가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마지막에 억울할 수도 있는 판정이 나왔다”며 “양희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5반칙 퇴장을 당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정확히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4쿼터까지 밀리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양희종이 나간 뒤 문태영을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빅맨 오세근의 자리를 메운 김철욱과 김민욱에 대해선 “김철욱이 수비에서 김민욱은 공격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오세근은 허리 통증으로 1쿼터를 잠시 뛰다 벤치로 물러났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는 다시 오세근을 투입시키려고 한다. 오늘은 부상 위험이 있어서 4쿼터에 투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