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존중되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다.”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8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지역지부 의장협의회 2017년 정기총회 및 간담회’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유일한 길은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노동권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자신이 노동자 출신”이라며 “중학교에 안 가고 공장생활을 했던, 그야말로 흙수저, 무수저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의 몫을 늘려서 노동자들 가정을 중산층으로 만들고, 노동탄압에서 노동지원정책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의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같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기총회 및 간담회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전왕표 한국노총 전국지역지부 의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