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내 탄핵 선고가 사실상 무산 된 것에 대해 “헌법 재판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신속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유린 국정농단도 모자라 헌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박 대통령 측의 지연 행보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헌정질서 문란을 하루빨리 바로잡을 책무가 헌법재판소에 있다”며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빛이 어둠을 이기는 위대한 촛불혁명이 끝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주십시오. 저는 정의를 바로 세우는 국민의 함성과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7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측이 요청한 증인 중 8명을 추가 채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근혜 탄핵 기각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예진 대학생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