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헌재 무력화 의도”… 신속한 판결 촉구

입력 2017-02-08 14:26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내 탄핵 선고가 사실상 무산 된 것에 대해 “헌법 재판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신속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유린 국정농단도 모자라 헌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박 대통령 측의 지연 행보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헌정질서 문란을 하루빨리 바로잡을 책무가 헌법재판소에 있다”며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빛이 어둠을 이기는 위대한 촛불혁명이 끝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주십시오. 저는 정의를 바로 세우는 국민의 함성과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문재인 전 대표 페이스북

 한편 7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측이 요청한 증인 중 8명을 추가 채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근혜 탄핵 기각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예진 대학생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