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고척교 하류에 징검다리 3월 준공

입력 2017-02-07 14:58
안양천 징검다리 위치.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구로동과 고척동을 가르는 안양천에 징검다리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징검다리는 고척교 하류부(오금교 방향) 150m 지점에 길이 60.2m, 폭 2.4m 규모로 자연석을 이용해 설치된다. 총 3억5000만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지난해 12월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가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징검다리가 설치되면 고척교와 오금교로 우회하지 않고도 곧장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어 안양천 양방향에 설치된 편의·운동시설 이용이 편리해 진다.

한강 지류인 안양천은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시 7개 구와 경기도 7개 시를 거치는 총 길이 32.5㎞의 생태하천이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해 안양천에 산책로, 물놀이장, 눈썰매장 등을 조성해왔다. 지난해에는 무료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주민들이 부담 없이 스마트폰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