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소규모 태양광 발전차액 보조금 지급…서울 자치구 최초

입력 2017-02-07 14:47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의 수익성을 높여주기 위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발전차액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노원구 소재 100㎾ 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로 서울형 발전차액 보조금 지원대상인 사업자다. 보조금은 발전량 1㎾h당 50원이며 지원기간은 60개월로 연 4회 지급된다. 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발전사업자는 1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노원구에는 현재 봉주하계 태양광발전소 등 10개의 발전사업자가 있으며 이중 8개 사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구청 주차장에 태양광을 설치한 노원햇빛과 바람 발전소의 경우 서울시와 노원구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월 43만원가량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

노원구는 2012년 탈핵에너지전환 도시를 선언하고 원전하나 줄이기 운동을 다각적으로 펼쳐왔다. 서울시 지원사업과 연계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6년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많은 3400개를 설치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