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 “부산을 4차 산업혁명 허브로 만들겠다” 공약

입력 2017-02-07 11:32
부산 울산 경남을 방문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7일 오전 9시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은 조선·해운업 불황과 기계공업 쇠퇴로 경기침체가 심각하다”며 “부산을 4차 산업혁명시대의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경남을 연구 중심지로, 울산을 생산 중심지로 설정해 부·울·경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역사상 가장 무능한 정부이며 황교안 총리도 책임을 져야 하는데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대선에 나온다면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을 정권교체의 기회로 규정한 안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와 자신이 야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자기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군소 후보가 정리되면 국민은 누가 더 정직한가, 누가 더 정칙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는가, 누가 더 책임지는 정치를 했는가 등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지역 언론사와 동아대 산학연구관, 울산 신고리원전 등을 방문한 뒤 부산지역 지식인네트워크와 모임을 갖는다.

안 전 대표는 대학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원전안전 강화와 원전정책에 대한 주민들과의 소통확대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6일 경남을 방문해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와 국민의당 경남도당 지역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