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다리와 함께 김치” 웃으며 인증 찍은 의사들

입력 2017-02-07 11:05 수정 2017-02-07 11:56


의사들이 카데바 워크샵을 하며 시신의 다리 일부를 노출시킨 채 웃으며 인증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사진에는 "토요일 카데바 워크샵… 매우 유익했다, 자극도 되고"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5명의 의대생들이 미소를 머금은 채 자세를 취하고 있다.

카데바 실습은 기증된 시신 등에 대한 감사와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배우는 실습이다. 그런 의미에서 카데바 실습을 하더라도 시신을 보이게 사진 촬영을 하지는 않는다.

2014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생일 케이크를 든 채 기념 사진 촬영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수술실에서의 기념 사진 촬영이 종종 SNS에 올라오며 환자의 안전과 생명의 경건함을 지켜야 할 수술실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우 신은정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