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활동에 이상이 나타난다면 궤양성대장염 의심해야

입력 2017-02-07 09:05

사람은 생활하면서 복통과 설사가 잦은 경우 단순히 소화불량으로 생각하기 쉽고, 따라서, 소화제 먹는 것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궤양성대장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궤양성대장염은 요즘처럼 젊은 연령층이나 바쁜 직장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신체 내부의 항체가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을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정확히 나타난 것은 없지만,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유전성, 바이러스 세균감염 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 장염과 다르게 쥐어짜는 듯한 아랫배 통증과 혈액을 동반한 묽은 변, 설사가 하루에도 수 차례 반복되며, 잦은 화장실 방문으로 수분손실이 발생하면 탈수상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자다가도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을 깨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어 생활에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사람들은 궤양성대장염 증상이 나타나도 가벼운 설사나 배변 활동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병원검사 및 진료를 미루게 된다.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약물치료나 간단한 치료 등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이 질환은 면역력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했다면, 먼저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통해 면역체계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서진우 원장은 “궤양성대장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면역력 정상화를 유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역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나 부적절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몸 속에 쌓인 열독과 노폐물을 배출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탕약이나 환약 치료법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탕약이나 환약으로 노폐물 배출로 전신순환을 살려낸 이후, 약침과 왕뜸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반응을 완화하여 세포 재생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만약 몸이 건강해져서 치료가 종료되었다고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기존과 다르게 생활습관만 바꾼다면 충분히 질환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궤양성대장염은 식생활과 관련이 깊은 질환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맵고 짠 음식, 패스트푸드, 기름진 음식과 같은 식습관을 자제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더불어 적당한 운동과 충분히 잠을 자는 습관을 가진다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때 진행하는 운동은 매일 땀이 살짝 날 정도로 30분 이상 도보 운동이 도움되며, 매일 본인이 무엇을 먹었는지 식사일지를 기록하여 본인에게 맞지 않은 음식은 피해 평소 소화불량과 염증 유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