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6일 전국을 돌며 심야시간대 교회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손모(39)씨를 야간 주거 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는 지난달 1일 오전 2시께 창원시 의창구 교회의 출입문을 파손하고 들어가 현금 8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충남, 경남, 경북지역 교회 10곳에서 현금 125만원을 훔친 혐의다.
손씨는 낮에는 성경책을 갖고 신도로 가장해 교회에서 활동했으나 밤에는 절도범으로 돌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손씨가 지난해 11월 출소 후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낮에는 성도, 밤에는 도둑’… 전국돌며 교회서 절도
입력 2017-02-06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