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올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6일 홈구장 WWK 아레나에서 브레멘과 가진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1-2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넣었다. 폴 베어하그가 골문 앞으로 올린 공을 왼발로 밀어 넣었다.
구자철의 리그 득점은 지난해 10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넣은 마수걸이 골로부터 3개월 만이다. 같은 해 8월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까지 포함하면 시즌 3호 골이다.
구자철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구자철이 넘긴 공을 받은 라울 보바디야가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 승리로 세 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중간전적은 6승6무7패(승점 24)다. 구자철은 시즌 3골 3어시스트(리그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