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촛불민심이 원하는 새 대통령은 철저한 검증 거친 리더십”

입력 2017-02-06 00:15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 1호인 최성(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회장) 경기도 고양시장은 5일 “여야를 넘어 위기에 빠진 세월호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를 해결할 대통령 후보가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면 결코 출마하지 않았다”며 “진정한 대선 레이스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결정이 내려지는 역사적인 그날부터 있을 국민의 철저한 후보 검증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타오른 오늘의 5000만 촛불정국 민심은 철저한 검증을 거친 정의롭고 준비된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기 때문으로, 기존의 후보들은 (최성의) 1.1% 불가능의 도전에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고양시 더불어민주당 4개 지역위원회가 개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철저한 검증만이 다시는 불행한 국민,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호남 적자로서 대선 출마를 결심한 배경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대통령의 5대 조건 등을 제시했다.

‘우리 더불어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초청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유은혜, 김현미 국회의원과 소영환 고양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해 고양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대선 예비후보 최 시장과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린 대선후보 초청토론회는 민주당 내에서 후보로 거론돼온 김부겸, 안희정, 박원순, 문재인, 이재명에 이은 6번째로 그동안 후보자들의 면모를 직접 살필 수 있는 살아있는 정치적 광장이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