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샤이니 민호가 팬에게 공개 내기를 제안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샤이니 민호와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리포터는 최근 드라마 '화랑'에서 '금사빠'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민호에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 연기중이지 않냐"라고 물었고, 민호는 "원래는 금사빠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화랑의 수호라는 캐릭터를 맡고 나서 조금 변한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 좋다"라며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민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을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수능 시험을 보기 한 달 전에 팬미팅에서 '오빠 제가 수능보기 전까지 공부 열심히 하고 안 올게요'라고 했던 팬이 있었다. 장난으로 '합격 안 하면 오지마'라고 했는데 한동안 안 보이다가 왔다. 역시 샤이니 월드(샤이니 공식 팬클럽)는 대단하구나. 합격했구나 싶어서 '합격했어?'라고 물었더니 '아니오. 그냥 응원할게요'라며 자신있게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다음에 또 내기를 하려고 한다. 진짜 합격할 때까진 오지마라"라고 말해 팬을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