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메타폴리스서 뛰어내리는 긴박한 탈출 장면

입력 2017-02-05 00:01
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이 창문을 통해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리고 있다. 사진=동탄맘들 모여라 카페

경기 화성시 동탄의 메타폴리스 화재 당시 긴박한 탈출 장면이 포착됐다.
4일 오전 11시쯤 메타폴리스 B블록 3층 뽀로로파크 철거현장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상가 내부에 있던 고객과 직원 1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지상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 내리기도 했다.

이 불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 가운데 2명이 숨졌다. 20여 미터 떨어진 두피관리실 내부에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상가에 있던 있던 4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동탄맘들 모여라 카페

소방당국은 철거 현장 내부에서 굴삭기와 가스통, 용접기가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용접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경찰과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