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을 향한 애정을 한껏 내비쳤다.
4일 방송된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에서는 MBC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 정준하로 인해 블라디보스토크에 혼자 남은 권상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권상우는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내 손태영과의 결혼식을 회상하며 "결혼식 때 기자가 먼 거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다 우는 사진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사람들이 '하기 싫은 결혼 억지로 한다'라는 댓글을 달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건 엄마와 나, 형 세 사람만 알 수 있는 감정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힘든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랐다.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게 꿈이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나름대로 내 인생계획을 잘 짜서 계획대로 잘 살고 있다. 댓글을 크게 신경쓰진 않지만 왜 이 사람(손태영)의 진가를 몰라줄까 싶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그걸 굳이 남에게 알려줄 필요는 없다. 내가 느끼고 같이 살고 있으니까. 내 결론은 결혼을 참 잘했다는거다"라고 덧붙여 아내를 향한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