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하네” 발언으로 유명한 여성 환경미화원 임모(65)씨가 촛불집회 무대에 섰다.
임씨는 4일 오후 5시 시작된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1부 순서의 마지막 발언자로 연단에 올라 “평소 화가 날 때마다 염병하네 소리 잘 한다”며 “최순실 보니까 나도 모르는 소리에 그런 소리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영수 특검 사무실이 입주한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임씨는 지난달 25일 특검에 출석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향해 “염병하네”라고 일갈을 날려 주목을 받았다.
임씨는 “특검 힘내주세요. 국민의 염원입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연단을 내려갔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