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입춘... 전국 눈·비

입력 2017-02-04 09:25
2월 첫번째 주말이자 입춘(立春)인 4일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중부지방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낮에 전남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중부지방은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부터 5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 전남·경남·울릉도·독도 5~20㎜, 충주지방·전북·경북 5~10㎜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도 3~10㎝, 서울·경기·충청도·경북 북부 내륙·강원동 해안 1~5㎝, 전북 동부 내륙 1㎝ 내외 등이다.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0.1도, 수원 -4도, 춘천 -6.7도, 강릉 3.5도, 청주 -2.5도, 대전 -2.7도, 전주 -0.3도, 광주 2.7도, 대구 -0.5도, 부산 5.8도, 제주 8.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10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0도, 제주 12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나쁨'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한편 5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