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오너가의 일원인 허완구 ㈜승산 회장이 81세로 별세했다.
GS 그룹 측은 허 회장인 3일 오후 2시15분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회 회장은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5남이다. 허용수 GS EPS 대표와 허인영 승산 대표의 부친으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작은 아버지다.
경남고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윈게이트대를 졸업한 고인은 1969년 ㈜승산을 설립해 운영해 왔다. 민속씨름협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체육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교육사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1925년 설립한 진주여고의 건물이 낡아지자 현대화 사업에 사재 100억원ㅇ르 기증했으며 장학생 선말을 지원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경남 진주시 지수면 선영이다.
유족으로 부인 김영자(79) 전 대한적십자 부총재이자 현 이화여고 장학재단 이사장,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와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 등 1남1녀가 있다. (02)2072-2091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