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구속

입력 2017-02-04 00:56
김영재 의원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비선진료’ 핵심인물인 김영재(57) 의원의 부인 박채윤(48)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4일 구속됐다. 비선진료 특혜 의혹 관련 1호 구속이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뉴시스

박 대표는 2015년 사업 관련 정부 특혜를 대가로 안 전 수석과 안 전 수석 부인에게 2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가방, 고급 위스키 등을 뇌물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재 의원이 안 전 수석 부인에게 무료로 성형 시술을 해준 것도 피의사실에 포함됐다.

와이제이콥스는 그해 의료용 실 연구 개발(R&D) 사업 명목으로 15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