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는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을 위한 트렁크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시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구혜선은 "여기 없는 게 과자아닌가요. 남편이 과자를 정말 좋아해요"라고 말하며 시골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과자를 미리 사놓고 자동차 트렁크에 가득 숨겨놓았다.
이를 알리가 없는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식사 준비를 하며 정신없었고 구혜선은 깜짝이벤트로 놀래킬 준비를 했다.
앞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냉이 꽃 프러포즈를 받은 바가 있어 보답하고자 준비한 것이다.
식사준비에 한창이었던 안재현에게 구혜선은 "바빠? 차에 안 갈래? 물건 들게 많아"라며 그를 트렁크로 이끌려 했다.
이에 안재현이 "반죽하고 갈게"라고 답하자 구혜선은 "싫어. 지금 가야 돼"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어 구혜선은 "여보야, 트렁크에서 테이프 좀 갖다줘"라고 했지만, 안재현은 듣지 못했다.
남편의 행동에 구혜선은 "수제비랑 살아라"라며 삐친 티를 냈다.
이에 안재현은 구혜선 눈치를 보며 티를 끓여줬고, 차로 발걸음을 옮겼다.
구혜선의 주문대로 트렁크로 간 안재현은 구혜선의 이벤트를 발견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에 안재현은 "여보야 언제 준비했어?"라며 "여보야. 내 코 찡했다"라고 감동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