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고 학생 성폭행 예고’ 남성 붙잡혔다

입력 2017-02-03 17:18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겠다’고 예고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선화예고 측은 3일 학생들에게 “인터넷상에서 우리 학교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범이 경찰에 잡혔다”고 공지했다. 학교 측은 “이후에도 학생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학교 측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화예고뉴스피드 페이스북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는 지난 2일 ‘선화예고 학생을 강제로 차 트렁크에 태워 성폭행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을 쓴 남성은 자신을 39세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혔고 “아직 경찰이 깔리지 않았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해당 글이 SNS로 확산되자 선화예고 측은 방학이 끝나는 5일까지 학교를 임시 폐쇄했다.


범인이 잡히긴 했지만 학생들과 시민들의 불안은 끝나지 않았다. 인터넷에는 “제발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 “금방 풀려나서 진짜 범죄를 저지를까 무섭다”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