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황교안, 탄핵기각 전제로 12월 대선 대비”

입력 2017-02-03 17:12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수업 중인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은 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에 대해 “몸집을 최대한 키워 탄핵이 기각될 경우 연말에 치를 대선을 대비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의원의 측근인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 총리는 대선출마에 모호한 태도를 견지하며 상황을 즐기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만약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이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황 총리가 무슨 자격으로, 어떤 명분으로 대선에 나설 수 있겠느냐”며 “대선 심판 격인 황 총리가 탄핵 후 60일 뒤에 실시할 대선에 선수로 뛰어든다면 수긍할 국민이 얼마나 있겠냐”고 지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