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은 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에 대해 “몸집을 최대한 키워 탄핵이 기각될 경우 연말에 치를 대선을 대비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의원의 측근인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 총리는 대선출마에 모호한 태도를 견지하며 상황을 즐기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만약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이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황 총리가 무슨 자격으로, 어떤 명분으로 대선에 나설 수 있겠느냐”며 “대선 심판 격인 황 총리가 탄핵 후 60일 뒤에 실시할 대선에 선수로 뛰어든다면 수긍할 국민이 얼마나 있겠냐”고 지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