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미군이 4중 추돌사고 9명 경상…음주측정 거부

입력 2017-02-03 16:21
대낮에 주한미군 군무원이 4중 추돌 사고를 내고 음주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3일 경기도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낮 12시20분쯤 동두천시 동광교사거리에서 미 2사단 소속 군무원 A씨(47·미국인)가 몰고 가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올란도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올란도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모닝 승용차와 레이 승용차가 잇따라 추돌하는 4중 추돌사고가 나 최모(29)씨 등 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이 의심돼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요청했으나 A씨는 3차례 모두 거부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