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56) 전 행정자치부차관이 유엔거버넌스센터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3일 행자부가 밝혔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한국 내 설치된 유엔 사무소로 유엔경제사회처(UNDESA)와의 협력 하에 회원국의 효율적이고, 참여적이며, 투명한 거버넌스(협치)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또 제2기 출범을 맞아 아태지역 및 전자정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관련 신규 연구를 실시하고 각국의 우수사례를 수집·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 원장은 “향후 유엔거버넌스센터가 부여받은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유엔·행정자치부 간 협력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유엔회원국 공공행정발전의 허브 역할을 잘 수행해 SDGs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 고려대(행정학 학사)를 거쳐 미국 미시간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대전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을 발을 디딘 후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지방재정세제국장·기획조정실장·지방행정실장을 지냈고 차관을 끝으로 지난해 1월 공직을 마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