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때문에 3년 전 차량털이 범행 덜미

입력 2017-02-03 10:08
40대 차량털이범이 현장에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3년 만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주차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A(4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11월 25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부근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해 DNA 감식을 의뢰했지만, 일치하는 사람이 없어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해 8월 강간 사건으로 구속됐고, 같은해 11월 담배꽁초에서 나온 DNA가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산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A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