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청와대 압수수색 착수할 듯…어젯밤 영장 발부

입력 2017-02-03 09:29
사진=뉴시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3일 오전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할 전망이다.

특검은 다음 주 중후반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면조사에 앞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범죄 혐의와 관련된 물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2일 밤 서울중앙지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특검팀은 청와대 경호실, 의무실, 민정수석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대통령기록물법에 의해 보존된 여러 문서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군사·보안과 상관없는 특정 구역에 대해서는 강제 압수수색이 가능하다는 방향으로 법리검토를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