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료진이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수술은 9시간 동안 진행됐다.
3일 영남대병원과 더블유(W)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32세 남성에게 40대 남성 뇌사자에게 공여받은 왼쪽 팔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해 이날 새벽 1시쯤 끝났다.
수술에는 영남대병원과 더블유병원 팔이식 전담팀 의료진 10여명이 참여했는데 성형외과, 신장내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전문가들이다.
팔이식 수술은 전세계에서 70건 정도만 이뤄졌을 정도로 어려운 수술이다. 이날 수술역시 9시간 정도 진행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9시간 만에 무사히 마쳐
입력 2017-02-03 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