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자녀 고등학교 교사 흉기로 살해

입력 2017-02-02 20:54
40대 여성이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 50대 남성 교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커피숍에서 흉기를 휘둘러 자녀가 다니는 고교의 50대 남성 교사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42·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후 5시25분쯤 청원구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B씨(51)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친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가 1시간여 뒤 인근 경찰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숨진 B씨는 A씨의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휘두른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