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목격자를 찾고 있다. 가해자들은 부자지간으로 추정돼 충격을 더했다.
YTN은 지난달 28일 외곽순환도로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친척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의정부 IC에서 일산 방향으로 차선을 변경하려다 가해자와 시비가 붙었다.
경적을 울리며 A씨 차량의 진입을 방해한 가해자는 A씨가 쳐다보자 창문을 열고 욕설을 했다. 뒤이어 가해자 차량이 A씨의 차량을 막아섰고, 차에서 내린 두 명의 남성이 A씨를 집단 구타했다.
YTN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삿대질을 하며 A씨의 차량으로 다가오는 남성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매체는 가해자들이 부자지간이었다며 “아빠, 그만 때리자”라는 말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