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계약심사 및 컨설팅 감사로 105억 절감

입력 2017-02-02 13:17
경남도가 지난해 계약심사 및 컨설팅 감사를 통해 시행착오와 낭비요인 사전 제거, 감사제도의 효용과 신뢰도 향상 외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

 경남도는 지난해 도 본청과 사업소,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계약심사와 적극행정 지원감사를 통해 10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함에 따라 올해 이를 확대 운용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5억 원 이상 종합공사, 2억 원 이상 기술용역, 2000만 원 이상 물품 구매에 대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사전 검토해 지난해 67억 원의 예산을 절감 했다.

 분야별로는 공사분야 60건 1627억 원을 심사해 60억 원을 용역분야 66건, 417억 원을 심사해 5억 원을 물품구매 분야 169건, 403억 원을 심사해 2억 원을 절감하는 등 사업예산 대비 평균 2.7%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 외 소극적인 업무 관행 개선을 위한 예방적 감사시스템인 적극행정 지원감사 결과 모두 51건에 대해 38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절감 했다.

 특히 적극 행정 지원감사는 2015년 최초 시행 당시 실적이 8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51건으로 크게 증가해 앞으로 이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상감사는 지난해 761건에 대해 적정 647건, 의견 108건, 부적정 6건의 심사 결과를 집행부서에 통보해 건전 재정 운용과 도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높혔다.

 이광옥 도 감사관은 “앞으로도 도는 계약심사와 적극행정 지원감사를 확대 운용해 행정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