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신축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준공

입력 2017-02-02 12:03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31일 새 병원 ‘메디플렉스세종병원’(http://www.sejongh.co.kr/mediplex)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4월 첫 삽을 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연면적 3만873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다(사진). 이 병원은 다음 달 2일부터 외래진료를 시작하고, 5월 9일 개원식을 갖는다.

세종병원은 앞으로 심`뇌혈관질환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뿐만 아니라 한길안센터, 서울여성센터 등 병원 내 또 다른 병원 형식의 여러 전문병원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진료 개설 과목은 총 19개과다.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감염예방과 환자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가 진행되었다. 이중문 설치, 격리실 마련, 고객용, 환자용 엘리베이터 별도 운행 등을 통해 감염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2013년부터 정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형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오면서 다년간의 운영 경험, 서비스의 확산 기여도 등을 인정받아 전국 7대 선도병원으로 지정받은 세종병원의 노하우와 시스템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 그대로 적용하여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조성하였으며, 병문안 문화 개선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

최상의 진료를 빠르고 편리하게 누리는 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서는 기존 세종병원에 도입한 자체 모바일앱 ‘스마트에스코트’도 좀더 활성화된다. 핸드폰 하나로 예약부터 접수/수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낯설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병원의 진료절차나 과정들을 안내받을 수 있고, 일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교육 영상 서비스, 검사 결과 수치 제공을 통해 환자가 본인의 질병을 잘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해나갈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된다.

치료 넘어 ‘치유’로
메디플렉스세종병원은 또한 답답한 병원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최상의 치유 공간을 조성했다. 고객 중심으로 설계된 쾌적한 4인 병실, 편안히 쉴 수 있는 원내 정원과 병원 주변의 넓고 푸른 정원뿐만 아니라 1층에서부터 3층까지 트여있는 아트리움, 예술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등이 배치됐다. 한마디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이란 뜻이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이사장은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 환경을 보장하고, 한 차원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