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사망자 최근 5년간 11% 감소…안전처, 안전관리강화·안전문화운동

입력 2017-02-02 14:00
안전사고 사망자수 추이.

최근 5년간 안전사고 사망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2일 발표한 안전사고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안전사고 사망자는 2011년 3만2445명에서 2015년 2만8784명으로 약 11% 줄었다.
 사망자는 2012년 3만1153명, 2013년 3만1015명, 2014년 2만9349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안전사고 사망률도 같은 기간 12.6%에서 10.4%로 약 2.2% 포인트 감소했다.

안전사고 사망자는 질병외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이며 안전사고 사망률은 전체 사망자 중에서 안전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자살 사망자가 2011년 1만5906명에서 2015년 1만3513명으로 15.1% 줄었고 운수(운송수단)사고 사망자도 같은 기간 6316명에서 5539명으로 12.3% 감소했다.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사망률은 여전히 OECD 평균(2013년 6.3%)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이에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시설안전, 산업안전 등 3대 분야와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재난관리 분야의 23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2월 6일~3월 31일)을 통해 취약시설 중심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정, 학교, 직장 등 생활 속에서 안전점검, 안전교육, 안전신고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안전문화운동을 통한 국민 개개인의 행동변화가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사망자수 감소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문화운동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