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구 무료로 빌려 쓰세요”…서대문구 대여소 5곳 운영

입력 2017-02-02 11:24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 내 ‘우리동네 생활공구 대여소'.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3일부터 신촌동, 연희동, 홍제2동, 홍은1동, 남가좌1동 등 5개 동 주민센터에서 ‘우리동네 생활공구 대여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여소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매하기엔 부담스럽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를 무료로 빌려준다. 대여 공구는 전동드릴, 글루건, 가정용 공구세트 등 25종이다.

만 19세 이상 주민이 신분증을 갖고 해당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2일 동안 3개까지 빌릴 수 있다. 서대문구민이면 대여소를 운영하는 주민센터 5곳 어디를 방문해도 된다. 대여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구는 대여소를 둔 5개 동 자치회관에서 ‘DIY 목공예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 1회 2시간씩 2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목공예 교실에서는 공구 사용법과 나무 특성을 교육하며 연필통, 의자 같은 소품 제작도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월 3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재료비만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