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친형과 쌍방 폭행

입력 2017-02-02 11:05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16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레슬링 선수 김현우(28)가 친형과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김현우 선수와 김씨의 친형(31) 등 2명을 특수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선수는 이날 오전 2시16분쯤 원주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친형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술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치자 김 선수도 형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이들 형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주점 업주의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선수는 2012런던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리우올림픽에서는 75㎏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