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에, 이르면 미 의회 이번 회기(115대) 내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존 맥로린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1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행정부가 단기적으로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이라고 말했다.
맥로린 전 부국장은 서면보고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가 전임자가 부딪히지 않은 위급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몇 년 전에는 북한이 일시적으로 위험해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일련의 발전으로 북한은 미국의 ‘악몽 목록’에서 꼭대기에 근접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갖는다면 아시아의 여러 분쟁과 미국에 협박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VOA에 따르면 맥로린 전 부국장은 지난해 언론기고에서 북한 위협 대응 방안으로 제재강화, 정권교체 기도배제 전제로 한 핵협상, 억지력 강화, 선제공격을 제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