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선수 역대 최소 경기 1만 세트 기록 달성

입력 2017-02-01 23:17 수정 2017-02-01 23:36
사진=뉴시스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물리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역대 최소경기 1만 세트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한항공은 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대 1(22-25 25-17 25-23 26-2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53(18승8패)으로 2위 현대캐피탈(16승10패·승점 47)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세터 한선수는 통산 1만 세트를 기록했다. 특히 241경기 만에 1만 세트에 도달하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257경기)를 넘어 역대 최소 경기 1만 세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29(9승17패)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우드리스(31점)가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하며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대 1(25-13 25-22 24-26 25-22)로 격파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올 시즌 처음 배구장을 찾아 힘을 불어넣어 준 가운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점 23(8승13패)으로 5위다.

흥국생명은 5연승이 무산됐다. 승점 46(16승6패)으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지만 2위 IBK기업은행(13승9패·승점 42)에 추격을 허용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