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일 전북 군산을 방문, 가동 중단 위기에 놓인 군산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군산시 오식도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에서 현대중공업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감 부족으로 군산조선소의 도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번 어려움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조선소 문제는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1~2년 안에 되살아날 수 있다”면서 “관용선 조기 발주와 수주 선박에 대한 선수금 지급보증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단기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흑자를 낼 때는 조용히 있다가 적자로 돌아서면 나 몰라라 하고 문을 닫는다면 모든 손실은 협력사와 노동자, 지역사회가 지게 된다”면서 현대중공업의 상생 경영을 당부하기도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이재명 시장 "정부 의지만 있다면 군산조선소 살릴수 있다"
입력 2017-02-01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