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보는 뉴스] 반기문 기권하면서도 남 탓… 청와대선 해경 탓

입력 2017-02-01 17:55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귀국해 대권 행보를 이어간 지 3주 만입니다. 반 총장은 “기성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실망했다”면서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가짜 뉴스로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10년을 봉직한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


정치권도 깜짝 놀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를 예언한 이가 있는데요. 바로 안철수 전 국의의당 대표입니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3일 국민의당 전남도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오류를 전부 수정했다며 내놓은 국정 역사 교과서 최종본에서도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 설명에서 또다시 오류가 나왔는데요. 지난해 11월 28일 공개된 현장 검토본에선 안창호 직책을 잘못 기재했었습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헌재에 나와 세월호 참사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해경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수석은 “당일 오전에 국가재난 사고라고 인식한 사람은 없었을 것” “성수대교 사고가 났을 때 대통령이 탄핵됐다고는 듣지 못했다”는 식으로 답했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