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귀국해 대권 행보를 이어간 지 3주 만입니다. 반 총장은 “기성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실망했다”면서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가짜 뉴스로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10년을 봉직한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
정치권도 깜짝 놀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를 예언한 이가 있는데요. 바로 안철수 전 국의의당 대표입니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3일 국민의당 전남도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오류를 전부 수정했다며 내놓은 국정 역사 교과서 최종본에서도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 설명에서 또다시 오류가 나왔는데요. 지난해 11월 28일 공개된 현장 검토본에선 안창호 직책을 잘못 기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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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헌재에 나와 세월호 참사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해경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수석은 “당일 오전에 국가재난 사고라고 인식한 사람은 없었을 것” “성수대교 사고가 났을 때 대통령이 탄핵됐다고는 듣지 못했다”는 식으로 답했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