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천에서 폐사한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주천에서 폐사한 왜가리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H5N8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주천 하류에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번 주말쯤 판명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지난달 5일 부안의 한 가금류 농가에서 AI 판정이 난 뒤, 현재까지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한편 전국을 강타한 이번 AI 사태로 전북에서만 이번 겨울 모두 115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등 262만 3000여 마리가 살처분 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천서 폐사한 왜가리서 AI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7-02-01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