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미대 입시, 나에게 유리한 전형은?

입력 2017-02-01 14:50

2017학년도 대학 입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예비 고3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미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과 공부뿐만 아니라 짧은 기간에 실기 실력을 높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전문가들은 미대 입시는 학교별로 실기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여 집중해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 윤지석 원장은 “미대 입시는 학생부와 수능, 실기 등을 반영하며 학교와 전형에 따라 실기를 100% 반영하기도 하고 전혀 반영하지 않기도 한다”며 “학생부와 실기 또는 수능과 실기 등을 조합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 맞춤형 전략을 세워 공략한다면 합격 확률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 절대 평가 등으로 더욱 중요해진 실기의 경우 학년별로 준비 방법에 차이가 있다. 현재 미대 입시의 실기 평가는 기초디자인,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등의 유형으로 시행되고 있고 그 중 기초디자인 실기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정확하지 않다. 때문에 예비고1과 예비고2의 경우 실기 평가의 흐름을 주시하며 다양한 방법과 기본에 충실한 연습으로 입시가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실기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반면 예비 고3은 가능한 빨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선택하여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서울권 주요대학의 미대 합격생을 살펴보면 합격생 중 60~70%가 재수생이다. 합격생 중 재수생이 많다는 것은 실기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실기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재 상황에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고, 해당 학교의 실기 유형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 윤지석 원장은 “기초디자인 실기가 3년째 반복되면서 대학은 기존 문제 유형에서 벗어나 보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변형된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며 “단순 반복 훈련으로는 더 이상 미대 합격을 보장할 수 없으며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실기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